문화예술계 인사들 반격 시작…진상조사·고소

입력 2017.09.25 (21:12) 수정 2017.09.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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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때 퇴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반격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는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청했고 배우 문성근 씨 등 5명은 검찰에 관련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때 국정원의 퇴출 압박을 받은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진상조사단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때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입니다.

국정원 직원의 퇴출 압박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정부 비판을 하면 개인적으로 큰 망신을 주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나가게 될 테니 자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정원의 퇴출 명단 82명에 포함된 배우 김규리 씨는 검찰의 피해 조사를 받았고, 배우 문성근 씨 등과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관련자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남재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을 적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변호사) :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며 민주정부로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위배한 것입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원장은 내일(26일)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인터넷 여론조작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를 먼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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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계 인사들 반격 시작…진상조사·고소
    • 입력 2017-09-25 21:13:11
    • 수정2017-09-25 2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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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때 퇴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반격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는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청했고 배우 문성근 씨 등 5명은 검찰에 관련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때 국정원의 퇴출 압박을 받은 황석영 작가와 김미화 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진상조사단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때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입니다.

국정원 직원의 퇴출 압박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정부 비판을 하면 개인적으로 큰 망신을 주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나가게 될 테니 자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정원의 퇴출 명단 82명에 포함된 배우 김규리 씨는 검찰의 피해 조사를 받았고, 배우 문성근 씨 등과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관련자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남재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을 적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변호사) :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며 민주정부로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위배한 것입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원장은 내일(26일)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인터넷 여론조작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를 먼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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