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강 대 강’ 대결…다음 카드는?

입력 2017.09.26 (21:05) 수정 2017.09.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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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거친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 <강 대 강>의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요,

북한은 특히, 이른바 <최고 존엄>으로 부르는 김정은이 직접, 초강경 대응조치를 공언한 터라 조만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다음 행보를 김성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초강경 대응조치를 언급한 만큼 현재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미 태평양 상 수소탄 시험을 거론했습니다.

우선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인 화성-14형에 모의 핵탄두를 탑재해 정상 각도로 5천km 이상을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15일 비행거리 3,700km가 넘는 화성-12형 발사한 데 이어 미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계산입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3형을 태평양 상에 터뜨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시점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미군의 B-1B 무력시위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다음달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한반도 인근 해상에 투입해 우리 해군과 합동 훈련을 합니다.

<녹취> 신원식(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NLL 이북 공해상으로 이번에 B-1B가 했듯이 훈련범위를 넓힐 수가 있는데요. 심리적이고 정치적인 의미가 강한 훈련 카드라고 봅니다."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핵잠수함 등도 한반도 출격이 예상되는 전략무기들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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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강 대 강’ 대결…다음 카드는?
    • 입력 2017-09-26 21:05:42
    • 수정2017-09-26 2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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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거친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 <강 대 강>의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요,

북한은 특히, 이른바 <최고 존엄>으로 부르는 김정은이 직접, 초강경 대응조치를 공언한 터라 조만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다음 행보를 김성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초강경 대응조치를 언급한 만큼 현재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미 태평양 상 수소탄 시험을 거론했습니다.

우선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인 화성-14형에 모의 핵탄두를 탑재해 정상 각도로 5천km 이상을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15일 비행거리 3,700km가 넘는 화성-12형 발사한 데 이어 미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계산입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3형을 태평양 상에 터뜨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시점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미군의 B-1B 무력시위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다음달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한반도 인근 해상에 투입해 우리 해군과 합동 훈련을 합니다.

<녹취> 신원식(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NLL 이북 공해상으로 이번에 B-1B가 했듯이 훈련범위를 넓힐 수가 있는데요. 심리적이고 정치적인 의미가 강한 훈련 카드라고 봅니다."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핵잠수함 등도 한반도 출격이 예상되는 전략무기들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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