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협정 준수 불인증”…“북한 등 불량국가 지속 제재”

입력 2017.10.14 (06:38) 수정 2017.10.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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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합의 이행을 인증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장 협정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아서 일단 파국은 피했지만, 이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 이란을 불량국가로 지목하고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준수 재인증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이란과 서방 6개국이 체결한 협정으로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서방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가진 사실 기록에 기초해 나는 오늘 이것(이란의 협정 준수)을 인증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지속적으로 핵협정을 위반하고 탄도 미사일을 확산하며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섯 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과 이란의 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이 북한과 거래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또한 많습니다. 나는 우리 정보기관에 철저한 분석을 하도록 지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을 불량 국가로 지목하며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이란부터 북한까지 불량 정권과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적, 종교적 자유를 회복할 때까지 억압적인 정권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 핵협정을 당장 파기하지는 않고 공을 일단 의회로 넘겼습니다.

행정부가 이란의 협정 준수 불인증을 선언함에 따라 미국 의회는 60일 내에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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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4 06:40:20
    • 수정2017-10-14 06: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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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합의 이행을 인증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장 협정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아서 일단 파국은 피했지만, 이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 이란을 불량국가로 지목하고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준수 재인증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이란과 서방 6개국이 체결한 협정으로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서방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가진 사실 기록에 기초해 나는 오늘 이것(이란의 협정 준수)을 인증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지속적으로 핵협정을 위반하고 탄도 미사일을 확산하며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섯 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과 이란의 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이 북한과 거래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또한 많습니다. 나는 우리 정보기관에 철저한 분석을 하도록 지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을 불량 국가로 지목하며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이란부터 북한까지 불량 정권과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적, 종교적 자유를 회복할 때까지 억압적인 정권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 핵협정을 당장 파기하지는 않고 공을 일단 의회로 넘겼습니다.

행정부가 이란의 협정 준수 불인증을 선언함에 따라 미국 의회는 60일 내에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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