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재수사…‘불법 사찰’ 등 관여 혐의

입력 2017.10.23 (21:05) 수정 2017.10.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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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민간인과 공직자 사찰, 그리고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좌천 등 권력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이석수, 이광구 감찰 직접 지시하신 것 맞습니까?) 들어갑시다. 재판으로."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또다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과 문체부 간부 8명에 대한 사찰에 개입한 혐읩니다.

우 전 수석 지시대로 뒷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실토한 내용입니다.

우 전 수석은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 사건에도 관여한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우 전 수석 지시로 국정원과 문체부가 공조 체제를 갖췄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역시 추 전 국장 진술입니다.

추 전 국장도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관련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우 전 수석 수사는 감찰을 제외하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녹취>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오늘/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 "다양한 첩보를 가지고 사건을 수사를 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결국 드러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에 대한 보강조사 뒤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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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전 수석 재수사…‘불법 사찰’ 등 관여 혐의
    • 입력 2017-10-23 21:06:28
    • 수정2017-10-23 21: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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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민간인과 공직자 사찰, 그리고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좌천 등 권력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이석수, 이광구 감찰 직접 지시하신 것 맞습니까?) 들어갑시다. 재판으로."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또다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과 문체부 간부 8명에 대한 사찰에 개입한 혐읩니다.

우 전 수석 지시대로 뒷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실토한 내용입니다.

우 전 수석은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 사건에도 관여한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우 전 수석 지시로 국정원과 문체부가 공조 체제를 갖췄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역시 추 전 국장 진술입니다.

추 전 국장도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관련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우 전 수석 수사는 감찰을 제외하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녹취>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오늘/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 "다양한 첩보를 가지고 사건을 수사를 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결국 드러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에 대한 보강조사 뒤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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