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우파 여권 총선 승리…“친시장 개혁 탄력”

입력 2017.10.24 (06:27) 수정 2017.10.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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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현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여권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 정부의 무상복지를 축소하고 친 시장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크리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여권은 상원과 하원 일부 의원을 선출하는 의회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24개 선거구 가운데 13곳에섭니다.

특히,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멘도사 등 '빅5'로 불리는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마우리시오 마크리(아르헨티나 대통령) :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취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연대가 얼마나 강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마크리 대통령이 2015년 취임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이 때문에 노동법 개정 등 친시장주의 개혁과 기존 정권의 무상복지를 축소해 온 마크리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파트리시오 히우스토(정치평론가) :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마크리 대통령의 리더십이 확고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이번 선거 승리에도 상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의회내 지분을 넓혀 야권의 정책연대와 협조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좌파 성향 '시민동맹'을 이끄는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도 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상원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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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우파 여권 총선 승리…“친시장 개혁 탄력”
    • 입력 2017-10-24 06:41:06
    • 수정2017-10-24 0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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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현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여권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 정부의 무상복지를 축소하고 친 시장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크리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여권은 상원과 하원 일부 의원을 선출하는 의회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24개 선거구 가운데 13곳에섭니다.

특히,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멘도사 등 '빅5'로 불리는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마우리시오 마크리(아르헨티나 대통령) :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취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연대가 얼마나 강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마크리 대통령이 2015년 취임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이 때문에 노동법 개정 등 친시장주의 개혁과 기존 정권의 무상복지를 축소해 온 마크리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파트리시오 히우스토(정치평론가) :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마크리 대통령의 리더십이 확고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이번 선거 승리에도 상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의회내 지분을 넓혀 야권의 정책연대와 협조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좌파 성향 '시민동맹'을 이끄는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도 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상원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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