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동체로 경제·안보 협력”

입력 2017.11.14 (22:46) 수정 2017.11.14 (2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과 한중일이 경제, 안보에 협력하자는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 순방 일정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동행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2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한 연대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건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우리는 역내 구성원들의 삶을 지키고 돌보는 협력체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합니다"

한국의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이 그 밑거름이 될 거라며, 한중일 협력 정상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법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최종 배치를 결정하려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안보에 있어서 긴박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렇게 완전한 환경영향 평가를 거칠 시간 여유 없었기 때문에..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인도 태평양 협력 축으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한국 입장에서 정확히 알기 어려웠고 앞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이 동결과 폐기 단계로 넘어가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화에 나선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제재와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아시아 공동체로 경제·안보 협력”
    • 입력 2017-11-14 22:47:43
    • 수정2017-11-14 23:10:0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과 한중일이 경제, 안보에 협력하자는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 순방 일정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동행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2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한 연대의 힘으로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건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우리는 역내 구성원들의 삶을 지키고 돌보는 협력체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합니다"

한국의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이 그 밑거름이 될 거라며, 한중일 협력 정상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법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최종 배치를 결정하려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안보에 있어서 긴박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렇게 완전한 환경영향 평가를 거칠 시간 여유 없었기 때문에..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인도 태평양 협력 축으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한국 입장에서 정확히 알기 어려웠고 앞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이 동결과 폐기 단계로 넘어가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화에 나선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제재와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