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조 “고객 갑질 심각”

입력 2017.11.15 (09:47) 수정 2017.1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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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노동조합 모임이 고객 갑질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NHK가 입수한 고객 갑질 음성입니다.

<녹취> 갑질 고객 : "멍청이를 상대하려니 정말 피곤하군. 너희들은 모두 쓰레기야."

이 남자는 경품 추첨 회수가 넘었는데도 계속 추첨을 하라고 억지를 부리며 종업원을 괴롭혔습니다.

<인터뷰> 갑질 피해 여성 : "물건을 많이 샀는데 왜 특별대우를 하지 않느냐며, 말을 듣지 않으면 SNS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런 갑질 실태는 일본의 소매·외식업 산별노조인 'UA 젠센' 조사 결과 밝혀졌는데요.

조사에 응한 조합원 5만여명 중 70%인 3만 6천여명이 고객에게 갑질을 당한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폭언이 2만 4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응답도 4천9백 건이나 됐습니다.

심한 경우 직원이 직접 갑질 고객 집을 찾아갔다가 7시간 동안 나오지 못해 결국 경찰을 불러 풀려난 경우도 있었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갑질은 종업원 개인이 회사를 대표해서 당하는 만큼,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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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노조 “고객 갑질 심각”
    • 입력 2017-11-15 09:49:18
    • 수정2017-11-15 0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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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노동조합 모임이 고객 갑질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NHK가 입수한 고객 갑질 음성입니다.

<녹취> 갑질 고객 : "멍청이를 상대하려니 정말 피곤하군. 너희들은 모두 쓰레기야."

이 남자는 경품 추첨 회수가 넘었는데도 계속 추첨을 하라고 억지를 부리며 종업원을 괴롭혔습니다.

<인터뷰> 갑질 피해 여성 : "물건을 많이 샀는데 왜 특별대우를 하지 않느냐며, 말을 듣지 않으면 SNS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런 갑질 실태는 일본의 소매·외식업 산별노조인 'UA 젠센' 조사 결과 밝혀졌는데요.

조사에 응한 조합원 5만여명 중 70%인 3만 6천여명이 고객에게 갑질을 당한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폭언이 2만 4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응답도 4천9백 건이나 됐습니다.

심한 경우 직원이 직접 갑질 고객 집을 찾아갔다가 7시간 동안 나오지 못해 결국 경찰을 불러 풀려난 경우도 있었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갑질은 종업원 개인이 회사를 대표해서 당하는 만큼,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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