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전주 한지’…바티칸 기록물을 담다

입력 2017.11.15 (09:54) 수정 2017.1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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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한지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최근 교황청에 한지로 복본한 바티칸 기록물을 전달하고 유네스코와는 세계문화유산 보존재료로 한지를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 왕조실록이 한지 복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조선시대 영조정순왕후 행렬도 한지 공예로 재현됐습니다.

전주 한지가 세계기록유산의 보고인 교황청에 입성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비밀서고 책임자 대주교에게 바티칸 기록물을 한지로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황 : "감사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시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종 황제가 교황 비오 10세에게 보낸 즉위 축하 서한과 신부들이 보낸 편지 등을 복본으로 기증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승수(전주시장) : "바티칸 박물관에서 발견된 고종 황제의 편지를 수백년 지속되는 전주 한지로 제대로 복원해서 교황님께 선물로 드렸고..."

유네스코 본부와는 전주 한지를 활용해 아프리카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주 한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바이에른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 복원과 해외공관 장식에도 활용됐습니다.

전주 한지가 세계유산을 품으며 우리나라 문화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화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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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뻗어가는 ‘전주 한지’…바티칸 기록물을 담다
    • 입력 2017-11-15 09:56:05
    • 수정2017-11-15 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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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주 한지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최근 교황청에 한지로 복본한 바티칸 기록물을 전달하고 유네스코와는 세계문화유산 보존재료로 한지를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 왕조실록이 한지 복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조선시대 영조정순왕후 행렬도 한지 공예로 재현됐습니다.

전주 한지가 세계기록유산의 보고인 교황청에 입성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비밀서고 책임자 대주교에게 바티칸 기록물을 한지로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황 : "감사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시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종 황제가 교황 비오 10세에게 보낸 즉위 축하 서한과 신부들이 보낸 편지 등을 복본으로 기증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승수(전주시장) : "바티칸 박물관에서 발견된 고종 황제의 편지를 수백년 지속되는 전주 한지로 제대로 복원해서 교황님께 선물로 드렸고..."

유네스코 본부와는 전주 한지를 활용해 아프리카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주 한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바이에른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 복원과 해외공관 장식에도 활용됐습니다.

전주 한지가 세계유산을 품으며 우리나라 문화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화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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