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동남아 순방 마무리…“외교 지평 넓혀”

입력 2017.11.15 (12:00) 수정 2017.11.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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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4대국 중심 우리 외교의 지평을 동남아시아까지 넓히는 한편, 중국 1·2인자와의 연쇄 회담으로 한중 관계 복원 계기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선언으로 각국의 큰 공감을 얻었고, 우리 외교의 지평도 넓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 인도까지 우리의 경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다자 안보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순방 기간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연쇄 회담으로 한중 관계 정상화에도 시동이 걸렸다며, 우리 경제가 한층 더 힘을 받게 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과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정치적 결단이 아닌 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최종 배치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된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안보에 있어서 긴박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렇게 완전한 환경영향 평가를 거칠 시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인도 태평양 협력 축으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입장에서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북핵 동결과 폐기 단계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시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대화에 나선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제재와 압박 강도를 높여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7박8일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늘 귀국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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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12:01:50
    • 수정2017-11-15 1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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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4대국 중심 우리 외교의 지평을 동남아시아까지 넓히는 한편, 중국 1·2인자와의 연쇄 회담으로 한중 관계 복원 계기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선언으로 각국의 큰 공감을 얻었고, 우리 외교의 지평도 넓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 인도까지 우리의 경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다자 안보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순방 기간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연쇄 회담으로 한중 관계 정상화에도 시동이 걸렸다며, 우리 경제가 한층 더 힘을 받게 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과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정치적 결단이 아닌 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최종 배치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된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안보에 있어서 긴박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렇게 완전한 환경영향 평가를 거칠 시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인도 태평양 협력 축으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입장에서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북핵 동결과 폐기 단계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시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대화에 나선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제재와 압박 강도를 높여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7박8일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늘 귀국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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