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 명대…청년 체감실업률 ‘최악’

입력 2017.11.15 (19:53) 수정 2017.1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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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청년 체감실업률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27만 9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30만 명대 증가를 회복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 8천 명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자영업자는 다시 증가세가 됐습니다.

지난 8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9월에 이어 10월에도 4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 7천 명 줄어 89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은 21.7%로, 0.6%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학업 등에서는 줄었지만 아예 일자리를 찾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 취업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 6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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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 명대…청년 체감실업률 ‘최악’
    • 입력 2017-11-15 19:55:05
    • 수정2017-11-15 2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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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청년 체감실업률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27만 9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30만 명대 증가를 회복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 8천 명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자영업자는 다시 증가세가 됐습니다.

지난 8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9월에 이어 10월에도 4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 7천 명 줄어 89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은 21.7%로, 0.6%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학업 등에서는 줄었지만 아예 일자리를 찾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 취업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 6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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