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혼비백산’…외벽 무너져 19일까지 휴교

입력 2017.11.15 (20:06) 수정 2017.11.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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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의 한동대는 오늘(15일) 지진의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규모 공공 시설인데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생 두 명이 다쳤고, 건물 십여 채의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건물 외벽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학생들은 무너져 내리는 건물 외벽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외벽 잔해가 캠퍼스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겁에 질려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이은지(한동대 1학년) :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자꾸 건물이 흔들려 가지고 (외벽에) 금이 가는게 보이고 해서 다들 빨리 대피했어요."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에 인접한 포항 한동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십여 채의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학생 두 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한동대 4학년) : "실내가 막 흔들리면서 위 천장에서 많은 것들이 떨어졌어요. (저는) 조명이 떨어져서 맞았고요."

대학 측은 여진에 따른 외벽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오는 19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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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대 ‘혼비백산’…외벽 무너져 19일까지 휴교
    • 입력 2017-11-15 20:08:49
    • 수정2017-11-15 20:13:55
    뉴스 9
<앵커 멘트>

포항의 한동대는 오늘(15일) 지진의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규모 공공 시설인데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생 두 명이 다쳤고, 건물 십여 채의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건물 외벽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학생들은 무너져 내리는 건물 외벽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외벽 잔해가 캠퍼스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겁에 질려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이은지(한동대 1학년) :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자꾸 건물이 흔들려 가지고 (외벽에) 금이 가는게 보이고 해서 다들 빨리 대피했어요."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에 인접한 포항 한동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십여 채의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학생 두 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한동대 4학년) : "실내가 막 흔들리면서 위 천장에서 많은 것들이 떨어졌어요. (저는) 조명이 떨어져서 맞았고요."

대학 측은 여진에 따른 외벽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오는 19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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