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80% “포항에서 시험볼래요”…시험장 변경 여부 고심

입력 2017.11.17 (21:08) 수정 2017.11.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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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수능 수험생 80%는 다음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포항에서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포항의 수능 고사장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 지 여부를 두고 교육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를 입은 수능고사장에 민관합동 점검단의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녹취> "요쪽은 다 깨끗하니까... (기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죠?) 네,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요."

현재까지 점검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의 구조적인 안전에는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의 80%가 포항에서 수능을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녹취> 김지현(수능 수험생) : "아직 정확한 대책이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가깝고 익숙한 곳에서 수능을 치고 싶어서...여기서 치고 싶다고..."

비교적 지진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지역으로 수능 고사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장을 바꿀 경우 준비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김문관(포항 대동고 교감) : "시험 유형도 많이 다르고 선택자와 미선택자 여러 개 굉장히 복잡한데, (고사장을)옮겨간다면은 저희들이 2,3일 전에 먼저 가서 구조도 좀 익히고..."

교육당국은 고사장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거쳐 수능 고사장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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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80% “포항에서 시험볼래요”…시험장 변경 여부 고심
    • 입력 2017-11-17 21:09:38
    • 수정2017-11-17 2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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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수능 수험생 80%는 다음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포항에서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포항의 수능 고사장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 지 여부를 두고 교육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를 입은 수능고사장에 민관합동 점검단의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녹취> "요쪽은 다 깨끗하니까... (기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죠?) 네,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요."

현재까지 점검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의 구조적인 안전에는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의 80%가 포항에서 수능을 치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녹취> 김지현(수능 수험생) : "아직 정확한 대책이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가깝고 익숙한 곳에서 수능을 치고 싶어서...여기서 치고 싶다고..."

비교적 지진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지역으로 수능 고사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장을 바꿀 경우 준비 절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김문관(포항 대동고 교감) : "시험 유형도 많이 다르고 선택자와 미선택자 여러 개 굉장히 복잡한데, (고사장을)옮겨간다면은 저희들이 2,3일 전에 먼저 가서 구조도 좀 익히고..."

교육당국은 고사장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거쳐 수능 고사장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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