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프리카에 “北과 관계 낮추고 北노동자 추방”

입력 2017.11.18 (06:03) 수정 2017.11.18 (06: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고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이 앞서 수단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과의 모든 군사와 교역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30개 나라의 외교장관들이 미국의 수도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모든 나라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나아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추가 압박에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격하하고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함으로써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진정한 안보와 국제사회의 존중을 얻는 유일한 길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수단이, 북한과의 모든 군사와 교역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수단을 방문해 수단 정부 인사들과 만난 직후 나온 결정입니다.

수단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외교적 제재를 단행한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테러단체 지원을 이유로 수단에 가해왔던 제재를 지난달에 대부분 해제했고,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틸러슨, 아프리카에 “北과 관계 낮추고 北노동자 추방”
    • 입력 2017-11-18 06:07:11
    • 수정2017-11-18 06:15: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고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이 앞서 수단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과의 모든 군사와 교역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30개 나라의 외교장관들이 미국의 수도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모든 나라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나아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추가 압박에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격하하고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함으로써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진정한 안보와 국제사회의 존중을 얻는 유일한 길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수단이, 북한과의 모든 군사와 교역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수단을 방문해 수단 정부 인사들과 만난 직후 나온 결정입니다.

수단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외교적 제재를 단행한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테러단체 지원을 이유로 수단에 가해왔던 제재를 지난달에 대부분 해제했고,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