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력 반발 예상…도발엔 신중?

입력 2017.11.21 (21:12) 수정 2017.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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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별 일 없다는 듯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지만, 종내는 강력하게 반발할 걸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공장 시찰 6일만에 김정은은 이번에는 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몸소 자동차에 오르시여 운전을 하시면서..."

북한 매체 보도 관행상 김정은이 어제(20일) 시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공장 시찰을 핑계로 중국 쑹타오 특사를 피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쑹 특사 귀국 몇 시간만에 나온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북한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지난 3월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위협한 바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월) : "테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우리에게 테러지원국 딱지를 붙이려는것은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적태도의 표현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지만 이번에는 북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인 도발을 할 경우 안보리 결의 2375호에서 제외됐던 원유공급 차단이라든지 이런 결의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명분이 없어지게 되고 북한에게는 감내하기 어려운..."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어제(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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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강력 반발 예상…도발엔 신중?
    • 입력 2017-11-21 21:15:01
    • 수정2017-11-21 2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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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별 일 없다는 듯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지만, 종내는 강력하게 반발할 걸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공장 시찰 6일만에 김정은은 이번에는 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몸소 자동차에 오르시여 운전을 하시면서..."

북한 매체 보도 관행상 김정은이 어제(20일) 시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공장 시찰을 핑계로 중국 쑹타오 특사를 피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쑹 특사 귀국 몇 시간만에 나온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북한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지난 3월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위협한 바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3월) : "테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우리에게 테러지원국 딱지를 붙이려는것은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적태도의 표현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지만 이번에는 북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전략적인 도발을 할 경우 안보리 결의 2375호에서 제외됐던 원유공급 차단이라든지 이런 결의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명분이 없어지게 되고 북한에게는 감내하기 어려운..."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어제(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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