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박 20척 등 대북 제재 발표…中 기업 4곳 포함

입력 2017.11.22 (06:01) 수정 2017.11.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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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어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9년 만에 재지정한 이후 나온 조칩니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기업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개인 1명과 기관 13곳, 선박 20척에 대한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북한과 장기간 상업적 거래 관계를 맺어온 제3국인과 북한의 수입 창출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망이 주요 목표라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은 중국인 사업가 쑨쓰동입니다.

쑨쓰동은 단둥 둥위안의 소유주로 수년 간 북한에 자동차와 전기 기계, 알루미늄 등 2천8백만 달러 상당을 수출해 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기업인 단둥 게화 경제무역, 단둥 샹해무역, 단둥 홍다무역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 세 업체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노트북 컴퓨터와 무연탄, 철광석 등을 북한과 수출입 거래했다고 미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장경호, 장성1호 등 북한 선박 20척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금지하고 있는 선박 간 물자 이동 등 사기성 선적 관행을 일삼았다고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6번째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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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선박 20척 등 대북 제재 발표…中 기업 4곳 포함
    • 입력 2017-11-22 06:03:57
    • 수정2017-11-22 0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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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어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9년 만에 재지정한 이후 나온 조칩니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기업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개인 1명과 기관 13곳, 선박 20척에 대한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북한과 장기간 상업적 거래 관계를 맺어온 제3국인과 북한의 수입 창출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망이 주요 목표라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은 중국인 사업가 쑨쓰동입니다.

쑨쓰동은 단둥 둥위안의 소유주로 수년 간 북한에 자동차와 전기 기계, 알루미늄 등 2천8백만 달러 상당을 수출해 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기업인 단둥 게화 경제무역, 단둥 샹해무역, 단둥 홍다무역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 세 업체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노트북 컴퓨터와 무연탄, 철광석 등을 북한과 수출입 거래했다고 미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장경호, 장성1호 등 북한 선박 20척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금지하고 있는 선박 간 물자 이동 등 사기성 선적 관행을 일삼았다고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6번째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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