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HL 이어 러시아까지…평창 올림픽 흥행 ‘빨간불’

입력 2017.12.06 (21:05) 수정 2017.12.06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계 스포츠 강국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이 금지되면서 평창 올림픽은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개인자격 참가를 허용할 지도 아직 미정이어서, 평창 조직위 안팎에선 흥행 부진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자 평창 조직위는 비상입니다.

조직위는 IOC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헌석(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보도지원부장) : "러시아선수단 개인자격출전을 허용한 IOC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대표적인 스타인 여자 피겨의 메드베데바는 개인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설' 안현수 선수는 개인자격 출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출전 가능 여부는 오는 12일 이후 최종 결정됩니다.

스타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을경우 평창올림픽의 흥행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단체전의 경우 일정을 새로 짜야 하는 등 혼란도 우려됩니다.

대회 두 달여를 앞두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던 자원봉사자도 러시아 불참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성경(평창 올림픽 러시아어 통역 자원봉사자) : "많이 계속 준비를 해왔는데 올림픽 시작할 때 거의 다 돼서 그런(러시아 출전 금지)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이미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선수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러시아의 출전금지조치가 평창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NHL 이어 러시아까지…평창 올림픽 흥행 ‘빨간불’
    • 입력 2017-12-06 21:05:36
    • 수정2017-12-06 21:53:23
    뉴스 9
<앵커 멘트>

동계 스포츠 강국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이 금지되면서 평창 올림픽은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개인자격 참가를 허용할 지도 아직 미정이어서, 평창 조직위 안팎에선 흥행 부진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자 평창 조직위는 비상입니다.

조직위는 IOC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헌석(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보도지원부장) : "러시아선수단 개인자격출전을 허용한 IOC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대표적인 스타인 여자 피겨의 메드베데바는 개인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설' 안현수 선수는 개인자격 출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출전 가능 여부는 오는 12일 이후 최종 결정됩니다.

스타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을경우 평창올림픽의 흥행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단체전의 경우 일정을 새로 짜야 하는 등 혼란도 우려됩니다.

대회 두 달여를 앞두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던 자원봉사자도 러시아 불참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성경(평창 올림픽 러시아어 통역 자원봉사자) : "많이 계속 준비를 해왔는데 올림픽 시작할 때 거의 다 돼서 그런(러시아 출전 금지)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이미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선수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러시아의 출전금지조치가 평창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