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차분…엇갈린 지구촌 성탄 행사

입력 2017.12.25 (21:12) 수정 2017.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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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에서도 성탄절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서도 사랑과 평화의 예수 탄생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북부의 산타 마을.

산타가 등장하자 관광객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성탄절 외로운 사람을 돌보자는 메시지를 남긴 산타는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전세계 어린이를 만나러 떠났습니다.

<녹취> 산타클로스 : "주위에 외로운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반구 호주에도 성탄 트리는 세워졌습니다.

한여름 해변가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에서도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축하 분위기는 예전에 미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2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필리핀 이재민들에게는 성탄 구호품이 전달됐습니다.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모술에서도 축하 예배가 올려진 가운데 아프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이 숨졌습니다.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전세계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선택하지 않았지만 고향에서 떠나야 했던 수백만 이재민들의 발자국을 바라봅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속에서 이 곳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지구촌 곳곳에서 조용하고 경건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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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호·차분…엇갈린 지구촌 성탄 행사
    • 입력 2017-12-25 21:13:48
    • 수정2017-12-25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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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에서도 성탄절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서도 사랑과 평화의 예수 탄생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북부의 산타 마을.

산타가 등장하자 관광객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성탄절 외로운 사람을 돌보자는 메시지를 남긴 산타는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전세계 어린이를 만나러 떠났습니다.

<녹취> 산타클로스 : "주위에 외로운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반구 호주에도 성탄 트리는 세워졌습니다.

한여름 해변가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에서도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축하 분위기는 예전에 미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2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필리핀 이재민들에게는 성탄 구호품이 전달됐습니다.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모술에서도 축하 예배가 올려진 가운데 아프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이 숨졌습니다.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전세계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선택하지 않았지만 고향에서 떠나야 했던 수백만 이재민들의 발자국을 바라봅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속에서 이 곳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지구촌 곳곳에서 조용하고 경건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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