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한류…2030소비자를 잡아라!

입력 2017.12.27 (07:27) 수정 2017.12.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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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팝과 우리 드라마가 몰고 온 한류 열풍, 아시아에선 아직도 그 열기가 뜨거운데요.

한류가 해외 2030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 시내의 밀랍 인형 박물관입니다.

세계적인 스타 백여 명의 밀랍인형을 전시중입니다.

월드 스타가 즐비한 이곳에 우리의 한류 스타만 모아놓은 한류 존이 마련됐습니다.

K팝과 드라마로 인기를 끈 우리 스타 9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류는 여전히 홍콩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카·미사 탕(대학생) : "한국 배우 박서준과 김수현을 좋아해요. 쌈마이웨이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정말 태양의 후예를 좋아해요.) 정말 그 드라마가 좋아요. 등장인물이 최근에 결혼했죠? 축하합니다."

지속되고 있는 한류 열풍은 소비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우리 식품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은 대 홍콩 수출이 5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주류와 음료수 냉동만두도 매년 두 자릿수 안팎의 매출 증대를 기록중입니다.

광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의 대형 백화점 테니스장 5개 크기의 대형 전광판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광고로 2030 소비자들을 공략합니다.

<인터뷰> 사미(홍콩 백화점 홍삼매장 매니저) : "저희 제품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뒤부터 젊은이들의 문의와 구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한류에 따른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 수출액은 연간 7조 원에 달한단 추산도 있습니다.

<인터뷰> 미카·미사 탕(대학생) : "한국 제품은 매운 인스턴트 라면을 좋아해요. (송중기 씨가 광고에서 한국 맥주를 마셨는데요, 저도 그 제품을 마셔요.)"

한류를 해외시장 선점으로 이어가려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국가 차원의 세밀한 전략도 필요해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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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뜨거운 한류…2030소비자를 잡아라!
    • 입력 2017-12-27 07:30:08
    • 수정2017-12-27 0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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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우리 드라마가 몰고 온 한류 열풍, 아시아에선 아직도 그 열기가 뜨거운데요.

한류가 해외 2030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 시내의 밀랍 인형 박물관입니다.

세계적인 스타 백여 명의 밀랍인형을 전시중입니다.

월드 스타가 즐비한 이곳에 우리의 한류 스타만 모아놓은 한류 존이 마련됐습니다.

K팝과 드라마로 인기를 끈 우리 스타 9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류는 여전히 홍콩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카·미사 탕(대학생) : "한국 배우 박서준과 김수현을 좋아해요. 쌈마이웨이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정말 태양의 후예를 좋아해요.) 정말 그 드라마가 좋아요. 등장인물이 최근에 결혼했죠? 축하합니다."

지속되고 있는 한류 열풍은 소비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우리 식품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은 대 홍콩 수출이 5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주류와 음료수 냉동만두도 매년 두 자릿수 안팎의 매출 증대를 기록중입니다.

광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의 대형 백화점 테니스장 5개 크기의 대형 전광판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광고로 2030 소비자들을 공략합니다.

<인터뷰> 사미(홍콩 백화점 홍삼매장 매니저) : "저희 제품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뒤부터 젊은이들의 문의와 구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한류에 따른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 수출액은 연간 7조 원에 달한단 추산도 있습니다.

<인터뷰> 미카·미사 탕(대학생) : "한국 제품은 매운 인스턴트 라면을 좋아해요. (송중기 씨가 광고에서 한국 맥주를 마셨는데요, 저도 그 제품을 마셔요.)"

한류를 해외시장 선점으로 이어가려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국가 차원의 세밀한 전략도 필요해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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