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제조업…수출 걸림돌 넘어라

입력 2018.01.01 (21:36) 수정 2018.01.01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5천 739억 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1년 전보다 15.8%나 증가한 건데요.

그런데 올해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녹록치 않다는 우려가 연초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수록 더 좋은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해야 겠죠,

새해를 맞아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는 제조업 현장들을 김병용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주력 SUV 모델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수출 물량이 이곳에서 나갔고,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인(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 "품질에 들어가는 그런 손실을 없애면 저희가 원가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전 1/4 수준의 이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후발 주자들과 2년의 기술 격차 탓에 올해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성진(부사장/삼성전자 D램 개발실장) : "빅데이터 분석과 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미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수출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전 공장.

8천여 명의 손에서 창원 전체 수출의 20%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태(LG전자 냉장고 제조팀) : "책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먼저 찾는 고품질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일부 효자 품목이 연중 수출을 견인한 탓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조업.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사드와 보호무역 여파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벤처 창업의 활기를 살리고, 노사가 단합하고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서 성장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달러와 엔화 등의 약세 우려 속에 미국발 보호무역 파고는 연초부터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네, 올해 역시 나라 안팎의 상황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습니다만, 2018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 DNA를 되살릴 수 있는 원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지금까지, 오는 18일 공식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2 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시 뛰는 제조업…수출 걸림돌 넘어라
    • 입력 2018-01-01 21:37:40
    • 수정2018-01-01 22:26:05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5천 739억 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1년 전보다 15.8%나 증가한 건데요.

그런데 올해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녹록치 않다는 우려가 연초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수록 더 좋은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해야 겠죠,

새해를 맞아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는 제조업 현장들을 김병용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주력 SUV 모델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수출 물량이 이곳에서 나갔고,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인(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 "품질에 들어가는 그런 손실을 없애면 저희가 원가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전 1/4 수준의 이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후발 주자들과 2년의 기술 격차 탓에 올해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성진(부사장/삼성전자 D램 개발실장) : "빅데이터 분석과 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미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수출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전 공장.

8천여 명의 손에서 창원 전체 수출의 20%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태(LG전자 냉장고 제조팀) : "책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먼저 찾는 고품질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일부 효자 품목이 연중 수출을 견인한 탓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조업.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사드와 보호무역 여파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벤처 창업의 활기를 살리고, 노사가 단합하고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서 성장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달러와 엔화 등의 약세 우려 속에 미국발 보호무역 파고는 연초부터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네, 올해 역시 나라 안팎의 상황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습니다만, 2018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 DNA를 되살릴 수 있는 원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지금까지, 오는 18일 공식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2 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