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불…16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8.01.02 (19:06) 수정 2018.01.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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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하루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비록 큰불은 잡았지만 피해 면적만 50ha에 이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이 삼각산 능선을 타고 길게 뻗어 가고 있습니다.

발화지점은 해발 460m의 산 정상 부근입니다.

산불 신고 접수 시간은 어젯밤 9시 40분쯤.

하지만 야간인 데다 산세가 험해 현장에 걸어서 올라가는 데만 1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은 밤새 능선을 타고 12km가량이나 뻗어 갔습니다.

소방대원과 기장군 공무원 등 800여 명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희권(기장소방서 지휘대장) : "삼각산 주변을 둘러싸고 네 개 방향에서 올라가면서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연소 확대된 부분을 차단을 시켰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 등 헬기 13대가 동원되면서 불이 난 지 16시간이 지나 큰불은 잡혔습니다.

인근에 국보인 장안사가 있었지만 불이 번지지 않았고 마을도 다소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소방본부가 발표한 피해면적은 50ha.

소방대원들은 남아 있는 속불을 제거하기 위해 갈고리로 낙엽을 긁어가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영남권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도에는 건조경보가 발효중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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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불…16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18-01-02 19:08:20
    • 수정2018-01-02 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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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하루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비록 큰불은 잡았지만 피해 면적만 50ha에 이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이 삼각산 능선을 타고 길게 뻗어 가고 있습니다.

발화지점은 해발 460m의 산 정상 부근입니다.

산불 신고 접수 시간은 어젯밤 9시 40분쯤.

하지만 야간인 데다 산세가 험해 현장에 걸어서 올라가는 데만 1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은 밤새 능선을 타고 12km가량이나 뻗어 갔습니다.

소방대원과 기장군 공무원 등 800여 명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희권(기장소방서 지휘대장) : "삼각산 주변을 둘러싸고 네 개 방향에서 올라가면서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연소 확대된 부분을 차단을 시켰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 등 헬기 13대가 동원되면서 불이 난 지 16시간이 지나 큰불은 잡혔습니다.

인근에 국보인 장안사가 있었지만 불이 번지지 않았고 마을도 다소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소방본부가 발표한 피해면적은 50ha.

소방대원들은 남아 있는 속불을 제거하기 위해 갈고리로 낙엽을 긁어가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영남권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도에는 건조경보가 발효중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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