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 ‘엘리노어’ 유럽 강타…수십만 가구 정전

입력 2018.01.04 (06:38) 수정 2018.01.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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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서양 연안을 강타한 겨울 폭풍 '엘리노어'의 영향으로 프랑스와 영국 등 중서부 유럽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십 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항공과 철도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세찬 바람 탓에 제대로 몸조차 가누기 힘듭니다.

건물 공사장 난간은 강풍을 견디지 못해 끝내 무너졌고, 에펠탑도 안전을 우려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 '엘리노어'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프랑스에서만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20여 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영국 역시 전역이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쓰러진 나무에 깔려 1명이 숨지고 2만 3천여 가구가 한 때 정전됐습니다.

아일랜드에서도 곳곳에서 나무가 뽑히고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트레버 그린(아일랜드 주민) : "엄청난 바람 소리였어요. 근래 들었던 그 어떤 바람보다 훨씬 더 강력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강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량이나 주택을 덮치는 피해가 속출했고, 독일에서도 열차가 탈선하고, 고속도로 곳곳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유럽 공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무더기 결항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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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4 06:39:18
    • 수정2018-01-04 0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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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서양 연안을 강타한 겨울 폭풍 '엘리노어'의 영향으로 프랑스와 영국 등 중서부 유럽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십 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항공과 철도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세찬 바람 탓에 제대로 몸조차 가누기 힘듭니다.

건물 공사장 난간은 강풍을 견디지 못해 끝내 무너졌고, 에펠탑도 안전을 우려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 '엘리노어'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프랑스에서만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20여 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영국 역시 전역이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쓰러진 나무에 깔려 1명이 숨지고 2만 3천여 가구가 한 때 정전됐습니다.

아일랜드에서도 곳곳에서 나무가 뽑히고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트레버 그린(아일랜드 주민) : "엄청난 바람 소리였어요. 근래 들었던 그 어떤 바람보다 훨씬 더 강력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강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량이나 주택을 덮치는 피해가 속출했고, 독일에서도 열차가 탈선하고, 고속도로 곳곳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유럽 공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무더기 결항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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