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산불이 부른 재앙’…美 산사태 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8.01.10 (23:02) 수정 2018.01.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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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달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산림이 크게 황폐해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윗덩어리와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면서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온몸이 진흙 범벅이 된 소녀가 구조대의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옵니다.

토사가 집을 덮치며 파묻혔던 사람,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진흙에 갇힌 운전자도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버클리 존슨/산사태 피해 주민 : "바위가 우르르 구르는 소리가 나길래 강 쪽을 보니, 나무들이 쩍쩍 쓰러져 내려왔어요."]

이틀간 1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집채 만한 바윗덩어리들이 굴러 떨어지고 토사가 밀물처럼 쓸려 내려온 겁니다.

적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연락이 끊긴 주민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악 지대인데다가 지난달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민둥산이 되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비가 더 온다는 예보에 주민 3만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토사로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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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0 23: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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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산림이 크게 황폐해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윗덩어리와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면서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온몸이 진흙 범벅이 된 소녀가 구조대의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옵니다.

토사가 집을 덮치며 파묻혔던 사람,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진흙에 갇힌 운전자도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버클리 존슨/산사태 피해 주민 : "바위가 우르르 구르는 소리가 나길래 강 쪽을 보니, 나무들이 쩍쩍 쓰러져 내려왔어요."]

이틀간 1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집채 만한 바윗덩어리들이 굴러 떨어지고 토사가 밀물처럼 쓸려 내려온 겁니다.

적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연락이 끊긴 주민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악 지대인데다가 지난달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민둥산이 되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비가 더 온다는 예보에 주민 3만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토사로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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