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잇단 ‘급전 지시’…전력 수급 문제 없나?

입력 2018.01.12 (21:12) 수정 2018.01.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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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 사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 최대수요가 경신된 가운데, 정부는 이틀째 전력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강 한파가 계속된 오늘 오전.

전력수요 관리업체 상황실이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전력)부하가 계속 좀 내려간 부분이 있으니까 이 부분만 좀 유지를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감축하실 (전력)부하가 있으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3시간 동안 발령됐기 때문입니다.

어제(11일)에 이어 이틀째, 기온 탓에 감축 요구량은 더 늘었습니다.

[김형민/전력수요 관리회사 대표 : "피크치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 저희가 수요 감축을 통해서 전력을 좀 낮추고 있어서 지금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전력 상황은 안정적입니다."]

참여기업 모두 감축에 나설 경우 원전 4기 전력량과 맞먹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전력 피크는 여름철에는 오후인 반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주로 오전에 발생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온과 직결됩니다.

각 가정에도 난방기가 사실상 풀가동되는 탓에, 전력량계는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최대 전력수요까지 갈아치웠지만, 전력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응수/전력거래소 수급운영팀장 : "이번 주가 좀 고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수요가 다음 주에는 그렇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지금도 (전력)예비율 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한편, 이번 한파로 하루 천연가스 사용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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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잇단 ‘급전 지시’…전력 수급 문제 없나?
    • 입력 2018-01-12 21:14:59
    • 수정2018-01-12 2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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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 사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 최대수요가 경신된 가운데, 정부는 이틀째 전력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강 한파가 계속된 오늘 오전.

전력수요 관리업체 상황실이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전력)부하가 계속 좀 내려간 부분이 있으니까 이 부분만 좀 유지를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감축하실 (전력)부하가 있으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3시간 동안 발령됐기 때문입니다.

어제(11일)에 이어 이틀째, 기온 탓에 감축 요구량은 더 늘었습니다.

[김형민/전력수요 관리회사 대표 : "피크치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 저희가 수요 감축을 통해서 전력을 좀 낮추고 있어서 지금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전력 상황은 안정적입니다."]

참여기업 모두 감축에 나설 경우 원전 4기 전력량과 맞먹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전력 피크는 여름철에는 오후인 반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주로 오전에 발생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온과 직결됩니다.

각 가정에도 난방기가 사실상 풀가동되는 탓에, 전력량계는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최대 전력수요까지 갈아치웠지만, 전력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응수/전력거래소 수급운영팀장 : "이번 주가 좀 고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수요가 다음 주에는 그렇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지금도 (전력)예비율 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한편, 이번 한파로 하루 천연가스 사용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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