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순백의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해변 휴양지

[앵커]

지구촌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광장> 시간입니다.

최근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동장군의 위세가 대단한데요.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도심과 신나는 겨울 놀이 한마당을 항공 촬영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모래사장 대신 스키장에서나 볼법한 은빛 설원이 넘실거리는 바다를 맞이하고, 마른 잔디밭마다 고드름 같은 얼음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선사합니다.

시선이 가는 데마다 새하얀 눈과 얼음이 가득한 이곳은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항구도시이자 해변 휴양지로도 유명한 '윌밍턴'시 입니다.

1년 중 대부분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지역이지만 최근 미 대륙을 강타한 초강력 한파로 도시 전역에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현지의 한 드론 전문 조종사가 촬영용 무인 항공기를 띄워서 눈 깜짝할 사이 동화 속 겨울 왕국처럼 변신한 도심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더불어 모처럼 만에 이곳을 찾아온 폭설에도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한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

아름다운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