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은 北 예술계 ‘실세’…모란봉 악단도 내려오나?

입력 2018.01.21 (21:03) 수정 2018.0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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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단장으로 온 현송월에게 언론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현송월이 이끌 것으로 보이는 북한 예술단은, 남북 민요와 세계 명곡 등으로 공연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에 도착한 현송월 북측 단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음향시설부터 분장실과 의상실까지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 단장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던 현송월은 지난 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전격 발탁됐습니다.

특히 남북 실무접촉때도 북측 수석대표가 현송월과 눈빛을 교환한 뒤에야 남측에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공연 목록을 구성하겠다고 우리측에 설명했습니다.

공연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맡습니다.

[정치용/실무접촉 남측대표 : "(북한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교향악단이 아니고 전체를 관현악단이라고 얘기합니다. 오케스트라 규모는 한 80명, 그리고 노래와 춤이 합쳐져 140명, 그렇게 돼 있습니다."]

실무접촉 당시 모란봉 악단의 참여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행사 진행 과정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공연 목록에 민요 등이 포함된 만큼 모란봉 악단의 참여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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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송월은 北 예술계 ‘실세’…모란봉 악단도 내려오나?
    • 입력 2018-01-21 21:04:30
    • 수정2018-01-21 2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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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단장으로 온 현송월에게 언론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현송월이 이끌 것으로 보이는 북한 예술단은, 남북 민요와 세계 명곡 등으로 공연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에 도착한 현송월 북측 단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음향시설부터 분장실과 의상실까지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 단장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던 현송월은 지난 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전격 발탁됐습니다.

특히 남북 실무접촉때도 북측 수석대표가 현송월과 눈빛을 교환한 뒤에야 남측에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공연 목록을 구성하겠다고 우리측에 설명했습니다.

공연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맡습니다.

[정치용/실무접촉 남측대표 : "(북한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교향악단이 아니고 전체를 관현악단이라고 얘기합니다. 오케스트라 규모는 한 80명, 그리고 노래와 춤이 합쳐져 140명, 그렇게 돼 있습니다."]

실무접촉 당시 모란봉 악단의 참여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행사 진행 과정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공연 목록에 민요 등이 포함된 만큼 모란봉 악단의 참여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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