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부부터 변해야…공무원도 혁신 대상”

입력 2018.01.31 (06:14) 수정 2018.01.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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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 장관, 차관들을 한데 모은 자리에서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나라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논란처럼 정책 혼선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부처간에 소통을 늘리고, 정부가 먼저 혁신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처음으로 모든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은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천과 밀양 참사 등 최근 재난 사고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책의 우선 순위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정부의 최우선 역할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월에 있을 국가안전 대진단에서 안전진단 점검자 실명제와 안전진단 결과 공개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정부부터 변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하면 오히려 혁신해야 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때 선수들의 입장을 미처 사전에 헤아리지 못했다며, 국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은 설득과 공감의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책의 옳고 그름에 앞서서 추진 과정에서 공감을 얻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깊이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문화를 만들고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제기할 풍토를 만드는 걸 혁신 과제로 추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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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정부부터 변해야…공무원도 혁신 대상”
    • 입력 2018-01-31 06:17:15
    • 수정2018-01-31 07: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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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 장관, 차관들을 한데 모은 자리에서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나라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논란처럼 정책 혼선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부처간에 소통을 늘리고, 정부가 먼저 혁신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처음으로 모든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은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천과 밀양 참사 등 최근 재난 사고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책의 우선 순위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정부의 최우선 역할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월에 있을 국가안전 대진단에서 안전진단 점검자 실명제와 안전진단 결과 공개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정부부터 변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하면 오히려 혁신해야 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때 선수들의 입장을 미처 사전에 헤아리지 못했다며, 국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은 설득과 공감의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책의 옳고 그름에 앞서서 추진 과정에서 공감을 얻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깊이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문화를 만들고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제기할 풍토를 만드는 걸 혁신 과제로 추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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