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500m 2위로 통과했지만…충격의 실격

입력 2018.02.14 (06:19) 수정 2018.02.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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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500미터 첫 금메달에 도전했는데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처리되면서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쇼트트랙에서 가장 짧은 500미터에서는 레이스 초반 순발력이 중요합니다.

가장 안쪽 1라인에 선 최민정은 3번째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최민정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마침내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바퀴.

최민정이 이탈리아 선수와 접전을 펼치며 아슬아슬하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 판독을 거친 끝에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2위를 확정짓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민정이 상대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실격처리됐습니다.

평소 좀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최민정도 아쉬운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대표 : "심판 판정이니까...후회 안 하기로 다짐하고 게임했으니까 결과 받아들이고 남은 세 종목에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결승에서 아쉽게 정상 도전에 실패하면서 한국 쇼트트랙 사상 첫 4관왕이라는 대기록은 일찌감치 무산됐습니다.

최민정은 오는 17일 천 500미터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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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500m 2위로 통과했지만…충격의 실격
    • 입력 2018-02-14 06:24:25
    • 수정2018-02-14 0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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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500미터 첫 금메달에 도전했는데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처리되면서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쇼트트랙에서 가장 짧은 500미터에서는 레이스 초반 순발력이 중요합니다.

가장 안쪽 1라인에 선 최민정은 3번째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최민정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마침내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바퀴.

최민정이 이탈리아 선수와 접전을 펼치며 아슬아슬하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 판독을 거친 끝에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2위를 확정짓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민정이 상대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실격처리됐습니다.

평소 좀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최민정도 아쉬운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대표 : "심판 판정이니까...후회 안 하기로 다짐하고 게임했으니까 결과 받아들이고 남은 세 종목에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결승에서 아쉽게 정상 도전에 실패하면서 한국 쇼트트랙 사상 첫 4관왕이라는 대기록은 일찌감치 무산됐습니다.

최민정은 오는 17일 천 500미터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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