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동메달 김민석, ‘빙속 에이스’ 계보 잇는다

입력 2018.02.14 (21:02) 수정 2018.02.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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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선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만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모태범 이승훈을 이어 대한민국 빙속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김민석.

양팔로 하트를 그리고, 메달에 입을 맞추기도 하며 하룻밤 사이 커진 유명세를 실감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오늘 오전에 자고 일어나서도 저는 믿기 지가 않았어요, 제가 3등을 했다는 것이. 이렇게 막상 메달을 보게 되니까 와 닿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김민석은 스피드 스케이팅 전향 후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체력과 스피드, 순발력까지 갖춘 김민석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 김민석은 아시아 선수들이 한번도 해내지못한 1,500미터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빙속 스타 모태범, 이승훈이 밴쿠버에서 메달을 딸때보다 더 어린 나이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숩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이후 3번의 근육 파열을 혹독한 재활과 체중조절로 이겨내, 정신력도 차세대 에이스로서 손색없다는 평갑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천재와 노력파 어느 종류인거 같아요?) 반 반. 제가 노력한 것도 있겠지만 정말 우리 국민들의 응원이 제게 와 닿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석이 또 한 번 놀랄만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오는 18일 열릴 남자팀 추월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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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동메달 김민석, ‘빙속 에이스’ 계보 잇는다
    • 입력 2018-02-14 21:03:52
    • 수정2018-02-14 2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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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선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만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모태범 이승훈을 이어 대한민국 빙속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김민석.

양팔로 하트를 그리고, 메달에 입을 맞추기도 하며 하룻밤 사이 커진 유명세를 실감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오늘 오전에 자고 일어나서도 저는 믿기 지가 않았어요, 제가 3등을 했다는 것이. 이렇게 막상 메달을 보게 되니까 와 닿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김민석은 스피드 스케이팅 전향 후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체력과 스피드, 순발력까지 갖춘 김민석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 김민석은 아시아 선수들이 한번도 해내지못한 1,500미터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빙속 스타 모태범, 이승훈이 밴쿠버에서 메달을 딸때보다 더 어린 나이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숩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이후 3번의 근육 파열을 혹독한 재활과 체중조절로 이겨내, 정신력도 차세대 에이스로서 손색없다는 평갑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천재와 노력파 어느 종류인거 같아요?) 반 반. 제가 노력한 것도 있겠지만 정말 우리 국민들의 응원이 제게 와 닿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석이 또 한 번 놀랄만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오는 18일 열릴 남자팀 추월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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