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1·2차 ‘압도적 1위’…내일 금메달 보인다

입력 2018.02.15 (21:06) 수정 2018.02.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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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는 평창입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오늘(15일)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성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설날 큰 절을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트랙 기록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를 선보인 윤성빈.

2차 시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스타트 기록, 스타트 기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4초 59!"]

16개 곡선 구간에서 단 한 차례 실수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50초 07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순간.

조바심 속에 지켜본 윤성빈의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용 대표팀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2차 합계 2위와 무려 0.74초 차이였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스켈레톤에서는 사실상 역전이 어려운 커다란 격차입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윤성빈은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이 붉어지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저희가 준비한 모든 걸 다 보여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설날 뜻깊은 선물도 약속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좋은 성적으로 큰 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가 0.88초차 3위로 떨어진 가운데, 우리 나라의 김지수는 깜짝 6위에 오르며 또 다른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윤성빈은 내일(16일) 3·4차 레이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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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1·2차 ‘압도적 1위’…내일 금메달 보인다
    • 입력 2018-02-15 21:08:31
    • 수정2018-02-15 21:25:36
    뉴스 9
[앵커]

여기는 평창입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오늘(15일)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성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설날 큰 절을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트랙 기록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를 선보인 윤성빈.

2차 시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스타트 기록, 스타트 기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4초 59!"]

16개 곡선 구간에서 단 한 차례 실수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50초 07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순간.

조바심 속에 지켜본 윤성빈의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용 대표팀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2차 합계 2위와 무려 0.74초 차이였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스켈레톤에서는 사실상 역전이 어려운 커다란 격차입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윤성빈은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이 붉어지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저희가 준비한 모든 걸 다 보여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설날 뜻깊은 선물도 약속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좋은 성적으로 큰 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가 0.88초차 3위로 떨어진 가운데, 우리 나라의 김지수는 깜짝 6위에 오르며 또 다른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윤성빈은 내일(16일) 3·4차 레이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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