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 코리아” 英 IOC 선수위원 폭행 ‘파문’…진상 조사

입력 2018.02.15 (21:16) 수정 2018.0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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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IOC 선수위원이자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부회장이 평창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폭언을 한 뒤 달아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IOC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취재진이 밀집한 프레스센터 앞 주차장입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40분쯤 현장을 안내하던 보안요원이 한 40대 영국인 남성을 막아섰습니다.

보행자 길이 아니라 버스 통행로로 들어오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 남성은 갑자기 폭언을 퍼부으면서 수차례 보안요원을 밀쳐 30여 미터를 끌고 간 뒤 넘어뜨렸다고 이 보안요원은 밝혔습니다.

[김OO/피해 보안요원/음성 변조 : "제가 유도를 하는데 이 사람이 제 말에 불응하고 'XX 코리아' 하면서 절 밀치고 30미터쯤 뒤로 가는거예요."]

확인 결과 이 남성은 , 영국 IOC 선수위원이자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부회장인 41살 애덤 팽길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팽길리 위원은 김 씨에게 '상부에 보고하면 한국에서 일할 수 없게 하겠다'고 말한 뒤 다른 건물로 달아났습니다.

IOC 측은, 폭행 사건을 보고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음성 변조 : "일단은 강력하게 항의를 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죠. IOC도 알고 있더라구요, 벌써."]

팽길리 위원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은메달을 따고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도 참가한 영국 스켈레톤 선수 출신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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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 코리아” 英 IOC 선수위원 폭행 ‘파문’…진상 조사
    • 입력 2018-02-15 21:18:44
    • 수정2018-02-15 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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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IOC 선수위원이자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부회장이 평창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폭언을 한 뒤 달아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IOC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취재진이 밀집한 프레스센터 앞 주차장입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40분쯤 현장을 안내하던 보안요원이 한 40대 영국인 남성을 막아섰습니다. 보행자 길이 아니라 버스 통행로로 들어오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 남성은 갑자기 폭언을 퍼부으면서 수차례 보안요원을 밀쳐 30여 미터를 끌고 간 뒤 넘어뜨렸다고 이 보안요원은 밝혔습니다. [김OO/피해 보안요원/음성 변조 : "제가 유도를 하는데 이 사람이 제 말에 불응하고 'XX 코리아' 하면서 절 밀치고 30미터쯤 뒤로 가는거예요."] 확인 결과 이 남성은 , 영국 IOC 선수위원이자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부회장인 41살 애덤 팽길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팽길리 위원은 김 씨에게 '상부에 보고하면 한국에서 일할 수 없게 하겠다'고 말한 뒤 다른 건물로 달아났습니다. IOC 측은, 폭행 사건을 보고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음성 변조 : "일단은 강력하게 항의를 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죠. IOC도 알고 있더라구요, 벌써."] 팽길리 위원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은메달을 따고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도 참가한 영국 스켈레톤 선수 출신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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