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이시형 전격 소환…“MB 조사 초읽기”

입력 2018.02.25 (22:36) 수정 2018.02.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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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다스에 입사했습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는 2013년을 전후해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온 배경 가운데 하납니다.

그런 이 씨가 오늘(25일) 오전 10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2012년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뒤 6년 만에 다시 수사기관에 소환된 겁니다.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를 밝히는 게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이 씨에게 전달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 에스엠이 다른 협력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다스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우회상속 의도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지금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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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아들 이시형 전격 소환…“MB 조사 초읽기”
    • 입력 2018-02-25 22:38:38
    • 수정2018-02-26 12: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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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다스에 입사했습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는 2013년을 전후해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온 배경 가운데 하납니다.

그런 이 씨가 오늘(25일) 오전 10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2012년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뒤 6년 만에 다시 수사기관에 소환된 겁니다.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를 밝히는 게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이 씨에게 전달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 에스엠이 다른 협력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다스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우회상속 의도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지금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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