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고향 응원 열기…주민들 “자랑스럽다”

입력 2018.02.25 (22:38) 수정 2018.02.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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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컬링 여자 대표팀의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도 오늘(25일)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고향 주민들은 끝까지 선전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과의 여자 컬링 결승전을 앞두고 의성주민 천 2백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막대 풍선과 꽹과리를 두드리며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강호 스웨덴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준 순간에도 고향 주민들은 후회없이 싸운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인영/경북 의성군민 : "은메달이 또 어딥니까. 결승전까지 왔다는 것만 해도 저는 크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의성여고 선후배 출신인 여자 대표팀은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아시아 최초 올림픽 은메달이란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의성 특산품인 마늘에서 유래한 '마늘 소녀들'로도 불리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인구 5만 4천 명의 농촌도시에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세워진 컬링 전용경기장은 이번 결실의 바탕이 됐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앞으로)고등학교 선수를 육성하는데 보다 지원을 확대하고요. 또 경기장을 민간인들에도 개방해서 생활체육으로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대규모 환영 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컬링 시설과 훈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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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킴’ 고향 응원 열기…주민들 “자랑스럽다”
    • 입력 2018-02-25 22:39:51
    • 수정2018-02-25 23: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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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컬링 여자 대표팀의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도 오늘(25일)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고향 주민들은 끝까지 선전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과의 여자 컬링 결승전을 앞두고 의성주민 천 2백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막대 풍선과 꽹과리를 두드리며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강호 스웨덴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준 순간에도 고향 주민들은 후회없이 싸운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인영/경북 의성군민 : "은메달이 또 어딥니까. 결승전까지 왔다는 것만 해도 저는 크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의성여고 선후배 출신인 여자 대표팀은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아시아 최초 올림픽 은메달이란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의성 특산품인 마늘에서 유래한 '마늘 소녀들'로도 불리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인구 5만 4천 명의 농촌도시에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세워진 컬링 전용경기장은 이번 결실의 바탕이 됐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앞으로)고등학교 선수를 육성하는데 보다 지원을 확대하고요. 또 경기장을 민간인들에도 개방해서 생활체육으로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대규모 환영 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컬링 시설과 훈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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