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G-3’ 선수단 입촌…평창의 감동 잇는다

[앵커]

평창 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오늘 (6일) 우리 선수단이 가장 먼저 공식 입촌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현지에선 대회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은 앞선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 선수촌 국기 광장에 우리나라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패럴림픽 참가국 49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입촌 행사를 갖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청각 장애를 극복해가며 판소리 명창을 꿈꾸는 장성빈씨.

["아리 아리랑"]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김완혁씨는 흥겨운 축하 공연을 펼치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용기도 심어줬습니다.

[한민수/패럴림픽 한국선수단 주장 : "입촌식 행사를 하니까 더 실감나고 저희가 목표를 정한 것 즐기면서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은 평창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이어갈 각옵니다.

["평창 파이팅"]

[배동현/패럴림픽 선수단장 : "국민들께 패럴림픽 팀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얼마나나 위대하고 대단한 팀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곧이어 입촌식을 한 체코 선수단도 평창에서의 추억을 쌓기 시작하는 등 각국 입촌식이 진행되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내일(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곳 평창에 도착합니다.

이어 모레(8일) 입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