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화 번영 초석 놓겠다”…정의용·서훈 방미

입력 2018.03.08 (16:32) 수정 2018.03.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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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아직 고비가 많지만,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 번영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조찬 기도회 인사말을 통해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 성과가 남북 대화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한고비를 넘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실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북미 대화 조율을 위해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안보 관련 중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 내 한반도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회동에 이어 백악관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음 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전 첫 북미대화 개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메시지와 관련해 비핵화나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내용이 될 것이라며 북미 관계 정상화나 억류 미국인 석방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길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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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평화 번영 초석 놓겠다”…정의용·서훈 방미
    • 입력 2018-03-08 16:33:09
    • 수정2018-03-08 16:50:57
    사사건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아직 고비가 많지만,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 번영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조찬 기도회 인사말을 통해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 성과가 남북 대화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한고비를 넘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실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북미 대화 조율을 위해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안보 관련 중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 내 한반도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회동에 이어 백악관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음 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전 첫 북미대화 개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메시지와 관련해 비핵화나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내용이 될 것이라며 북미 관계 정상화나 억류 미국인 석방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길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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