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년 만에 ‘펑펑’…도시철도까지 멈췄다

입력 2018.03.08 (21:28) 수정 2018.03.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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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이 잘 오지 않는 대구에도 8년 만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가 통제되거나 항공기가 결항했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지나던 시민들이 차를 밀어 올립니다.

헛바퀴만 도는 시내버스는 벌써 한 시간 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정우진/시내버스 운전사 : "차가 막 붙어서 지금 엉망진창 됐습니다. 배차가 맞출 수가 없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대구에 7.5 센티미터까지 쌓였습니다.

대구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때아닌 눈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열차 타겠습니다."]

지상 10여 미터 모노레일로 운행되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개통 이후 처음으로 운행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선로가 얼어붙으면서 열차가 미끄러졌기 때문입니다.

[정충택/대구시 달성군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대중교통 이용하게 됐습니다. 차가 많이 지연되네요. 3호선 열차가 폭설에 대비해서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폭설로 대구지역 도로 11곳이 한때 통제됐고, 항공기 9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초중학교 7곳이 휴업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큰 혼란을 겪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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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8년 만에 ‘펑펑’…도시철도까지 멈췄다
    • 입력 2018-03-08 21:29:13
    • 수정2018-03-09 09:34:53
    뉴스 9
[앵커] 눈이 잘 오지 않는 대구에도 8년 만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가 통제되거나 항공기가 결항했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나선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지나던 시민들이 차를 밀어 올립니다. 헛바퀴만 도는 시내버스는 벌써 한 시간 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정우진/시내버스 운전사 : "차가 막 붙어서 지금 엉망진창 됐습니다. 배차가 맞출 수가 없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은 대구에 7.5 센티미터까지 쌓였습니다. 대구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때아닌 눈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열차 타겠습니다."] 지상 10여 미터 모노레일로 운행되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개통 이후 처음으로 운행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선로가 얼어붙으면서 열차가 미끄러졌기 때문입니다. [정충택/대구시 달성군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대중교통 이용하게 됐습니다. 차가 많이 지연되네요. 3호선 열차가 폭설에 대비해서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폭설로 대구지역 도로 11곳이 한때 통제됐고, 항공기 9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초중학교 7곳이 휴업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큰 혼란을 겪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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