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세계 곳곳 성평등 촉구

입력 2018.03.09 (06:27) 수정 2018.03.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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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투' 운동의 열기 속에 어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성 평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양대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권익 향상을 내걸고 동맹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파업까지 벌인 것은 스페인이 유일합니다.

노동자 5백 30만 명이 동참했습니다.

[테레사 손수르/시위 참가자 : "여성이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미국에선 맥도날드 매장 100곳이 사상 처음으로 로고 'M'을 뒤집어, 여성을 상징하는 'W'로 내걸었습니다.

여성들의 특별한 업적을 기리겠다는 취집니다.

[니콜 에니루/맥도날드 점주 : "여성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누구나 알고 있는 금색 맥도날드 상호를 뒤집었습니다."]

파리 에펠탑에 여성 평등을 강조하는 문구가 환히 밝혀진 가운데, 프랑스는 남녀 임금 차별을 방치하는 기업에 거액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성 차별 철폐를 촉구한다며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여성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하면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대화가 촉발되고 있습니다. 도처에서 여성들이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4선 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독일 총리도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한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남녀 평등을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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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여성의 날, 세계 곳곳 성평등 촉구
    • 입력 2018-03-09 06:31:20
    • 수정2018-03-09 0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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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투' 운동의 열기 속에 어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성 평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양대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권익 향상을 내걸고 동맹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파업까지 벌인 것은 스페인이 유일합니다.

노동자 5백 30만 명이 동참했습니다.

[테레사 손수르/시위 참가자 : "여성이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미국에선 맥도날드 매장 100곳이 사상 처음으로 로고 'M'을 뒤집어, 여성을 상징하는 'W'로 내걸었습니다.

여성들의 특별한 업적을 기리겠다는 취집니다.

[니콜 에니루/맥도날드 점주 : "여성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누구나 알고 있는 금색 맥도날드 상호를 뒤집었습니다."]

파리 에펠탑에 여성 평등을 강조하는 문구가 환히 밝혀진 가운데, 프랑스는 남녀 임금 차별을 방치하는 기업에 거액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성 차별 철폐를 촉구한다며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여성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하면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대화가 촉발되고 있습니다. 도처에서 여성들이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4선 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독일 총리도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한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남녀 평등을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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