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조민기 성추문’ 2년 전 알고도 묵인
입력 2018.03.09 (12:14)
수정 2018.03.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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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대가 조민기 씨의 성추문을 2년 전에 파악하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과 간 경쟁으로 빚어진 헛소문이란 조 씨의 해명에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학교가 2년 전 조민기 씨의 제자 성추문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6년 12월 한 교수로부터 '조 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청주대는 조 씨가 소속된 예술대 교수들과 조교 등을 상대로 면담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못했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피해자가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전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연극학과와 영화학과 간 갈등으로 빚어진 헛소문일 뿐이라는 조 씨의 해명대로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주대는 당시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지난해 조 씨의 성추문이 다시 불거졌을 때 신속하고 엄정한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 등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청주대가 조민기 씨의 성추문을 2년 전에 파악하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과 간 경쟁으로 빚어진 헛소문이란 조 씨의 해명에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학교가 2년 전 조민기 씨의 제자 성추문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6년 12월 한 교수로부터 '조 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청주대는 조 씨가 소속된 예술대 교수들과 조교 등을 상대로 면담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못했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피해자가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전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연극학과와 영화학과 간 갈등으로 빚어진 헛소문일 뿐이라는 조 씨의 해명대로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주대는 당시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지난해 조 씨의 성추문이 다시 불거졌을 때 신속하고 엄정한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 등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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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 ‘조민기 성추문’ 2년 전 알고도 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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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대가 조민기 씨의 성추문을 2년 전에 파악하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과 간 경쟁으로 빚어진 헛소문이란 조 씨의 해명에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학교가 2년 전 조민기 씨의 제자 성추문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6년 12월 한 교수로부터 '조 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청주대는 조 씨가 소속된 예술대 교수들과 조교 등을 상대로 면담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못했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피해자가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전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연극학과와 영화학과 간 갈등으로 빚어진 헛소문일 뿐이라는 조 씨의 해명대로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주대는 당시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지난해 조 씨의 성추문이 다시 불거졌을 때 신속하고 엄정한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 등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청주대가 조민기 씨의 성추문을 2년 전에 파악하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과 간 경쟁으로 빚어진 헛소문이란 조 씨의 해명에 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학교가 2년 전 조민기 씨의 제자 성추문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6년 12월 한 교수로부터 '조 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청주대는 조 씨가 소속된 예술대 교수들과 조교 등을 상대로 면담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못했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피해자가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전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연극학과와 영화학과 간 갈등으로 빚어진 헛소문일 뿐이라는 조 씨의 해명대로 사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청주대는 당시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지난해 조 씨의 성추문이 다시 불거졌을 때 신속하고 엄정한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 등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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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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