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힘 다해 한계 극복…장애 딛고 ‘감동의 질주’

입력 2018.03.13 (21:25) 수정 2018.03.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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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은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는 무대이기도 하죠.

오늘(13일) 장애인 스키 선수들의 질주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파인 스키 입식 경기, 이탈리아의 벤도티가 한 다리로만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자칫하면 균형을 잃어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골인에 성공하며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합니다.

[벤도티/이탈리아 : "안녕하세요. 지난해 활강 경기보다 더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좌식 스키에서 몇몇 선수들이 곡선 구간을 질주하다 넘어집니다.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 선수들은 오히려 이 힘겨운 도전을 즐깁니다.

[이치원/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 "잘 타는 선수들은 시속 90~100km까지 나오는 것 같고, 조금 떨어지는 선수는 70~80km나옵니다."]

무려 20km를 달려야 하는 설원의 철인 경기 크로스 컨트리.

두 팔이 없는 중국의 두 하이타오가 폴대도 없이 눈밭을 제치며 나아갑니다.

온 힘을 다해 오르막길도 오르며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칩니다.

각기 다른 신체 장애를 안고 50여 분간의 사투를 펼친 선수들.

기록보다 완주했다는데에 큰 성취감을 맛봅니다.

장애인 선수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레이스가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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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힘 다해 한계 극복…장애 딛고 ‘감동의 질주’
    • 입력 2018-03-13 21:27:56
    • 수정2018-03-13 21:36:04
    뉴스 9
[앵커]

패럴림픽은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는 무대이기도 하죠.

오늘(13일) 장애인 스키 선수들의 질주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파인 스키 입식 경기, 이탈리아의 벤도티가 한 다리로만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자칫하면 균형을 잃어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골인에 성공하며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합니다.

[벤도티/이탈리아 : "안녕하세요. 지난해 활강 경기보다 더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좌식 스키에서 몇몇 선수들이 곡선 구간을 질주하다 넘어집니다.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 선수들은 오히려 이 힘겨운 도전을 즐깁니다.

[이치원/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 "잘 타는 선수들은 시속 90~100km까지 나오는 것 같고, 조금 떨어지는 선수는 70~80km나옵니다."]

무려 20km를 달려야 하는 설원의 철인 경기 크로스 컨트리.

두 팔이 없는 중국의 두 하이타오가 폴대도 없이 눈밭을 제치며 나아갑니다.

온 힘을 다해 오르막길도 오르며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칩니다.

각기 다른 신체 장애를 안고 50여 분간의 사투를 펼친 선수들.

기록보다 완주했다는데에 큰 성취감을 맛봅니다.

장애인 선수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레이스가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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