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피의자’ 이명박 조사 돌입…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18.03.14 (12:38) 수정 2018.03.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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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헌정 사상 다섯번쨉니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뇌물수수, 횡령 등 10여 가지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22분쯤 뿔테 안경에 진청색 양복,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10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취재진에게 계단을 가르키며 위험하다고 말하고는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사 10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까지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오전 9시 50분쯤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뇌물 수수 혐의 돈 액수는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혐의가 많아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소환 조사를 한번에 끝낼 예정입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고 난 뒤 일주일 이내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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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피의자’ 이명박 조사 돌입…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 입력 2018-03-14 12:39:37
    • 수정2018-03-14 12:45:37
    뉴스 12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헌정 사상 다섯번쨉니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뇌물수수, 횡령 등 10여 가지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22분쯤 뿔테 안경에 진청색 양복,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10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취재진에게 계단을 가르키며 위험하다고 말하고는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사 10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까지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오전 9시 50분쯤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뇌물 수수 혐의 돈 액수는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혐의가 많아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소환 조사를 한번에 끝낼 예정입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고 난 뒤 일주일 이내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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