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증가세 둔화…자영업자 대출은 ‘우려’
입력 2018.03.14 (19:14)
수정 2018.03.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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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석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 풍선 효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가계 대출은 3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볼 때 2015년엔 증가액이 4조 4천억 원, 지난해엔 6조 8천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천억 원 줄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3조 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설 상여금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증가액도 지난해보다 9천억 원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위주로 대출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석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 풍선 효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가계 대출은 3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볼 때 2015년엔 증가액이 4조 4천억 원, 지난해엔 6조 8천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천억 원 줄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3조 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설 상여금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증가액도 지난해보다 9천억 원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위주로 대출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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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14 1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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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석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 풍선 효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가계 대출은 3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볼 때 2015년엔 증가액이 4조 4천억 원, 지난해엔 6조 8천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천억 원 줄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3조 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설 상여금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증가액도 지난해보다 9천억 원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위주로 대출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석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 풍선 효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가계 대출은 3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볼 때 2015년엔 증가액이 4조 4천억 원, 지난해엔 6조 8천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천억 원 줄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3조 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설 상여금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증가액도 지난해보다 9천억 원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위주로 대출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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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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