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앵커]

오늘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현재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계현우 기자 진술조서 열람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언제쯤 나올까요?

[리포트]

네, 진술조서를 열람한지 5시간이 넘었지만, 상당히 세세히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언제 나올거라고 예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가 시작 된게 어제 오전 9시 50분쯤입니다.

이제 조사가 19시간 정도 진행된 상태인건데요.

어제 오후 5시까지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어졌고, 이후 오후 11시 40분쯤까지는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불법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서 열람은 오후 11시 50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변호인들과 함께 상당히 꼼꼼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에만 7시간을 할애하면서 총 21시간 조사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이 전 대통령이 이 시간을 넘어설지도 주목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아니라거나 전혀 모른다는 대답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떤 지시나 보고도 없었다고 대답한다고도 합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곧바로 신병처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측근 인사들이 줄지어 구속된 만큼 검찰 안팎에선 영장 청구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깁니다.

결정이 늦어지면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늦어도 다음 주, 빠르면 이번 주라도 영장 청구 방침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