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폼페이오에 북미 정상회담 전권”

입력 2018.03.15 (07:15) 수정 2018.03.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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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대북 협상의 전면에서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한 직후 폼페이오 CIA 국장에게 북미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한다는 발표도 하기 전에, 대북협상 특명을 내린 셈입니다.

폼페이오 국장이 거의 매일 트럼프에게 대면 정보 보고를 하며 신뢰를 쌓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협상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폼페이오의 지적 능력을 존중하고 우리가 함께 해 온 과정을 존중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서로 잘 맞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무엇보다 비핵화가 북미 회담의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협상 실패의 역사가 더이상 반복돼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내정자/지난 1월 23일 : "미국은 북한에 실제로 효과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착각하지 말고 우리의 목표가 비핵화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섣불리 양보하지 않고 제재.압박은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내정자/지난 11일 : "우리가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대북 제재와 압박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입니다."]

폼페이오는 대북 협상에서 정보기관 수장 출신이란 이점을 살려서 북한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역으로 북한으로서는 매우 까다로운 협상 상대를 만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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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트럼프, 폼페이오에 북미 정상회담 전권”
    • 입력 2018-03-15 07:30:15
    • 수정2018-03-15 1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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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대북 협상의 전면에서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한 직후 폼페이오 CIA 국장에게 북미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한다는 발표도 하기 전에, 대북협상 특명을 내린 셈입니다.

폼페이오 국장이 거의 매일 트럼프에게 대면 정보 보고를 하며 신뢰를 쌓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협상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폼페이오의 지적 능력을 존중하고 우리가 함께 해 온 과정을 존중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서로 잘 맞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무엇보다 비핵화가 북미 회담의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협상 실패의 역사가 더이상 반복돼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내정자/지난 1월 23일 : "미국은 북한에 실제로 효과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착각하지 말고 우리의 목표가 비핵화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섣불리 양보하지 않고 제재.압박은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내정자/지난 11일 : "우리가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대북 제재와 압박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입니다."]

폼페이오는 대북 협상에서 정보기관 수장 출신이란 이점을 살려서 북한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역으로 북한으로서는 매우 까다로운 협상 상대를 만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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