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에서 대통령까지…MB, ‘피의자’로 전락

입력 2018.03.15 (06:45) 수정 2018.03.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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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대기업 회장까지 올라 한 때 '샐러리맨의 신화'로까지 불렸습니다.

정계 진출 뒤엔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까지 됐지만 퇴임 5년만에 형사사건의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김기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때 학비를 벌기 위해 뻥튀기 장사를 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

대학 시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의 6.3한일수교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동하다 옥살이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졸업 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 전 대통령은 29살에 이사, 35살에 사장, 45살에 회장자리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15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정계를 떠나게 됩니다.

2000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2002년 서울시장으로 화려한 정계복귀에 성공합니다.

청계천 복원 등의 실적으로 대권 도전의 토대를 쌓은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 49%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실용정부를 내세웠지만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등은 퇴임 후 여러 의혹에 휩싸였고, 특히 민주주의를 역행한 것으로 비판받는 총리실 민간인사찰 사건도 임기 중 일어났습니다.

퇴임 후 5년, 10년 묵은 질문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로 이 전 대통령은 스무개에 이르는 혐의의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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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맨에서 대통령까지…MB, ‘피의자’로 전락
    • 입력 2018-03-15 07:33:47
    • 수정2018-03-15 0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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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대기업 회장까지 올라 한 때 '샐러리맨의 신화'로까지 불렸습니다.

정계 진출 뒤엔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까지 됐지만 퇴임 5년만에 형사사건의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김기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때 학비를 벌기 위해 뻥튀기 장사를 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

대학 시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의 6.3한일수교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동하다 옥살이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졸업 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 전 대통령은 29살에 이사, 35살에 사장, 45살에 회장자리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15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정계를 떠나게 됩니다.

2000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2002년 서울시장으로 화려한 정계복귀에 성공합니다.

청계천 복원 등의 실적으로 대권 도전의 토대를 쌓은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 49%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실용정부를 내세웠지만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등은 퇴임 후 여러 의혹에 휩싸였고, 특히 민주주의를 역행한 것으로 비판받는 총리실 민간인사찰 사건도 임기 중 일어났습니다.

퇴임 후 5년, 10년 묵은 질문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로 이 전 대통령은 스무개에 이르는 혐의의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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