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참가

입력 2018.03.20 (17:03) 수정 2018.03.20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측 예술단이 이달말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두 번의 공연을 하기로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평양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씨와 레드벨벳 등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음악 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2번의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 과거 북한에서 공연을 했던 가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기간 열린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당시 함께 무대에 섰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포함됐고, 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백지영, 정인, 알리 등이 공연에 참가합니다.

남북은 또 예술단의 무대 설비와 장비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협의하기로 하고, 우리측 사전 점검단이 모레인 22일부터 2박 3일동안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이 우리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공동 보도문에 포함됐습니다.

또, 다른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 수석 대표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북측 수석대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 참가
    • 입력 2018-03-20 17:05:39
    • 수정2018-03-20 17:10:40
    뉴스 5
[앵커]

우리측 예술단이 이달말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두 번의 공연을 하기로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평양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씨와 레드벨벳 등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음악 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과 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2번의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 과거 북한에서 공연을 했던 가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기간 열린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당시 함께 무대에 섰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포함됐고, 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백지영, 정인, 알리 등이 공연에 참가합니다.

남북은 또 예술단의 무대 설비와 장비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협의하기로 하고, 우리측 사전 점검단이 모레인 22일부터 2박 3일동안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이 우리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공동 보도문에 포함됐습니다.

또, 다른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 수석 대표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북측 수석대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