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보안’ 헬싱키 3자 포럼 진행…“긴장완화·정상회담 등 논의”

입력 2018.03.20 (21:18) 수정 2018.03.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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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핀란드 헬싱키 외곽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3자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 특히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과 다가올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교환이 많았다고 합니다.

헬싱키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시작된 남북한과 미국의 3자 포럼은 헬싱키 북쪽에 위치한 반타시에서 열렸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핀란드 총리실 별장입니다.

[총리실 별장 관계자 : "죄송하지만 가십시오. 언론 접근 금지입니다."]

어제(19일) 공식 만찬에서 첫 대면을 한 만큼 회의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김준형/한국 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회의는 좀 오픈 어젠다, 뭐 하나를 정하지 않고 그렇지만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 방안도 다뤄졌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만큼 이와 관련된 상호간의 의견 개진이 많았습니다.

북측은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와 미국측 반응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북한측은 시종일관 진지했는데 어제(19일) 만찬에서도 미국측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핀란드 정부의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는 북측 대표단이 취재에 부담을 느껴 보안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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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통 보안’ 헬싱키 3자 포럼 진행…“긴장완화·정상회담 등 논의”
    • 입력 2018-03-20 21:19:48
    • 수정2018-03-20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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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핀란드 헬싱키 외곽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3자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 특히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과 다가올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교환이 많았다고 합니다.

헬싱키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시작된 남북한과 미국의 3자 포럼은 헬싱키 북쪽에 위치한 반타시에서 열렸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핀란드 총리실 별장입니다.

[총리실 별장 관계자 : "죄송하지만 가십시오. 언론 접근 금지입니다."]

어제(19일) 공식 만찬에서 첫 대면을 한 만큼 회의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김준형/한국 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회의는 좀 오픈 어젠다, 뭐 하나를 정하지 않고 그렇지만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 방안도 다뤄졌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만큼 이와 관련된 상호간의 의견 개진이 많았습니다.

북측은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와 미국측 반응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북한측은 시종일관 진지했는데 어제(19일) 만찬에서도 미국측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핀란드 정부의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는 북측 대표단이 취재에 부담을 느껴 보안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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