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불법체류자 등 6명 검거…“보안 강화 시급”

입력 2018.04.17 (07:38) 수정 2018.04.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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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에 숨어 제주도를 몰래 빠져나간 중국인 불법체류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얼마나 더 있을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아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에서 내린 제주 경찰들이 전남 여수항으로 향합니다.

화물차에 숨어있던 중국인 불법 체류자와 알선책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붙잡습니다.

추적하던 용의자들이 제주항을 떠나자 헬기로 여수까지 날아가 검거했습니다.

[김항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화물선에 뒤에 적재함에 공간을 확보해서 거기에 (제주) 도외 이탈자를 은신시켜서 여객 화물선을 통해서 여수로 이탈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총책 등 브로커 일당 4명을 추가로 검거해 모두 6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비자 없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53살 추 모 씨에게 현금 600만 원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반책인 43살 임 모 씨를 제외하고 모두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제주항의 보안을 뚫고 여수항까지 갈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다 경찰에 붙잡힌 불법 체류자는 최근 3년간 10명.

불법 체류자가 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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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이탈 불법체류자 등 6명 검거…“보안 강화 시급”
    • 입력 2018-04-17 07:41:00
    • 수정2018-04-17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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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 숨어 제주도를 몰래 빠져나간 중국인 불법체류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얼마나 더 있을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아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에서 내린 제주 경찰들이 전남 여수항으로 향합니다.

화물차에 숨어있던 중국인 불법 체류자와 알선책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붙잡습니다.

추적하던 용의자들이 제주항을 떠나자 헬기로 여수까지 날아가 검거했습니다.

[김항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화물선에 뒤에 적재함에 공간을 확보해서 거기에 (제주) 도외 이탈자를 은신시켜서 여객 화물선을 통해서 여수로 이탈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총책 등 브로커 일당 4명을 추가로 검거해 모두 6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비자 없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53살 추 모 씨에게 현금 600만 원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반책인 43살 임 모 씨를 제외하고 모두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제주항의 보안을 뚫고 여수항까지 갈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다 경찰에 붙잡힌 불법 체류자는 최근 3년간 10명.

불법 체류자가 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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