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트뤼도·마크롱 회동…진보 성향 공통점 외

입력 2018.04.17 (10:49) 수정 2018.04.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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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파리 엘리제 궁에서 양자 정상 회담이 열렸는데요.

자유 무역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모두 진보 성향을 가진 40대의 젊은 지도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부적합” vs “코미는 범죄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타락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은 현지 시각 15일, ABC 방송과 첫 공식 인터뷰를 했는데요.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이 의회에서 위증을 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와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를 범죄자로 묘사했는데요.

곧 출간되는 코미 전 국장의 자서전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세한 폭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교도소 폭력 사태…7명 사망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성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오후, 재소자들이 흉기를 가지고 싸움을 벌여 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내 교도소 폭력 사태로는 25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인데요.

돈과 밀수품 등의 문제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살모넬라 파동…달걀 2억 개 리콜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달걀 2억 700만 개가 리콜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로즈 에이커 패밀리'라는 회사의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초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22명이 감염됐는데요.

이 회사 농장의 달걀은 9개 주에 서로 다른 브랜드명으로 납품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달걀 생산을 중단하고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니캅 벗은 사우디 여성 차관 찬반 논란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부 차관이 얼굴을 모두 가리는 니캅 대신 히잡을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하야 알아와드 차관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히잡을 쓰고 연설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니캅과 히잡 중 어느 복장을 할 것인지는 여성 개인의 선택이지만,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대부분 니캅을 착용하는데요.

여성 차관이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 종교와 사회적 전통을 어겼다는 여론이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사우디의 분위기 속에, 찬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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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트뤼도·마크롱 회동…진보 성향 공통점 외
    • 입력 2018-04-17 10:51:19
    • 수정2018-04-17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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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파리 엘리제 궁에서 양자 정상 회담이 열렸는데요.

자유 무역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모두 진보 성향을 가진 40대의 젊은 지도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부적합” vs “코미는 범죄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타락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은 현지 시각 15일, ABC 방송과 첫 공식 인터뷰를 했는데요.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이 의회에서 위증을 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와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를 범죄자로 묘사했는데요.

곧 출간되는 코미 전 국장의 자서전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세한 폭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교도소 폭력 사태…7명 사망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성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오후, 재소자들이 흉기를 가지고 싸움을 벌여 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내 교도소 폭력 사태로는 25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인데요.

돈과 밀수품 등의 문제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살모넬라 파동…달걀 2억 개 리콜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달걀 2억 700만 개가 리콜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로즈 에이커 패밀리'라는 회사의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초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22명이 감염됐는데요.

이 회사 농장의 달걀은 9개 주에 서로 다른 브랜드명으로 납품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달걀 생산을 중단하고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니캅 벗은 사우디 여성 차관 찬반 논란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부 차관이 얼굴을 모두 가리는 니캅 대신 히잡을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하야 알아와드 차관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히잡을 쓰고 연설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니캅과 히잡 중 어느 복장을 할 것인지는 여성 개인의 선택이지만,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대부분 니캅을 착용하는데요.

여성 차관이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 종교와 사회적 전통을 어겼다는 여론이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사우디의 분위기 속에, 찬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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