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DMZ 중화기 철거·병력 감축’ 남북회담 의제로

입력 2018.04.17 (19:02) 수정 2018.04.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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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에서 중화기와 경계 초소를 철수하는 방안이 남북회담 의제로 검토되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MZ의 회복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km 구간인, DMZ 안에서는 무기 반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km 구간인 DMZ에 중화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사실상 정전 협정 위반입니다.

남북회담 준비위 관계자는 DMZ 일대 긴장 해소를 위해 "정전 협정 준수를 북에 제안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KBS에 밝혔습니다.

정전 협정에는 DMZ에 출입 가능한 병력도 남북이 각각 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또 DMZ를 향한 어떠한 적대적 행위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전방 초소, GP와 중화기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전협정에 따라 천 명을 초과하는 남북 경계 병력을 DMZ 밖으로 철수하는 방안도 북측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고위급회담에서 'DMZ 원상회복' 방안을 의제로 채택한 뒤 오는 27일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남북 군사 대결 종식'을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조율중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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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DMZ 중화기 철거·병력 감축’ 남북회담 의제로
    • 입력 2018-04-17 19:04:15
    • 수정2018-04-17 20:02:06
    뉴스 7
[앵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에서 중화기와 경계 초소를 철수하는 방안이 남북회담 의제로 검토되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MZ의 회복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km 구간인, DMZ 안에서는 무기 반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km 구간인 DMZ에 중화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사실상 정전 협정 위반입니다.

남북회담 준비위 관계자는 DMZ 일대 긴장 해소를 위해 "정전 협정 준수를 북에 제안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KBS에 밝혔습니다.

정전 협정에는 DMZ에 출입 가능한 병력도 남북이 각각 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또 DMZ를 향한 어떠한 적대적 행위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전방 초소, GP와 중화기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전협정에 따라 천 명을 초과하는 남북 경계 병력을 DMZ 밖으로 철수하는 방안도 북측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고위급회담에서 'DMZ 원상회복' 방안을 의제로 채택한 뒤 오는 27일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남북 군사 대결 종식'을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조율중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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