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켈러 “엔비디아 시대는 결국 끝난다, 다음은…”

입력 2024.03.29 (07:00) 수정 2024.04.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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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Chapter1. 짐 켈러는 누구인가
01:28 Chapter2. 엔비디아 시대 종말은 필연
03:15 Chapter3. 짐켈러의 대안 ①AI 민주화
04:08 Chapter3. 짐켈러의 대안 ②모든 길은 RISC-V로
05:19 Chapter4. 삼성은 끝나지 않았다
07:03 Chapter5. 중국은 강하다
07:43 Chapter6. 물리적 한계는 극복 가능하다
09:18 Chapter7. 꿈 : 최고의 칩 디자이너가 되는 길

칩 설계의 전설 '짐 켈러'를 KBS가 만났습니다. 누군가는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유일무이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애플과 AMD, 테슬라 등에서 반도체를 설계했습니다. 그냥 참여한 것이 아니고 이 회사들의 핵심 칩 설계를 시작하고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짐 켈러와 함께 설계한 칩의 힘으로 세계 IT 산업의 중심에 우뚝 섭니다.

■ 칩 발전에 한계는 없다

그래서 그의 어께 위에서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는 일은 '한계 없는 세상'을 마주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한계' 때문에 칩 발전 속도가 느려진다고, 그래서 곧 반도체의 발전 자체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그는 물리 법칙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지금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나타나 그 한계를 극복하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 엔비디아 시대는 결국 끝난다

동시에 지금 세계를 매혹하는 '엔비디아'의 시대가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 한계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켈러는 아래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가 지금은 AI 시장을 주도하는 칩이긴 하지만, GPU는 근본적으론 게임을 위해 태어난 칩입니다. 좋긴 하지만, 그래서 한계도 뚜렷합니다. 더 나은 아키텍처를 가진 더 나은 칩을 원하는 많은 기업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합니다."

■ 삼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삼성에 대해선 긍정적입니다. 지금 위기에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훌륭한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근거도 명확합니다. 같이 일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높단 것이죠. TSMC와도 일하고 있고, 애플, 테슬라, AMD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 반도체 설계 최고 전문가의 말이니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닙니다.

이번 10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그런 그의 세계와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학과 물리와 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인생의 일정 부분을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창의적인 뭔가를 하는데 써야한다고도 말합니다. 최고의 칩 디자이너의 언어는 어떤 면에선 철학자의 언어를 닮았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리고 여전히 꿈꾸고 있는 이 칩 디자인 업계 전설의 이야기를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면, 그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조망하고, 우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고민한 '삼성, 잃어버린 10년'도 함께 하시죠.

<시사기획창> 삼성, 잃어버린 10년
https://youtu.be/W-rzA6GXkwk?si=FhcLgSjKiWUGSW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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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켈러 “엔비디아 시대는 결국 끝난다, 다음은…”
    • 입력 2024-03-29 07:00:35
    • 수정2024-04-02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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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Chapter1. 짐 켈러는 누구인가
01:28 Chapter2. 엔비디아 시대 종말은 필연
03:15 Chapter3. 짐켈러의 대안 ①AI 민주화
04:08 Chapter3. 짐켈러의 대안 ②모든 길은 RISC-V로
05:19 Chapter4. 삼성은 끝나지 않았다
07:03 Chapter5. 중국은 강하다
07:43 Chapter6. 물리적 한계는 극복 가능하다
09:18 Chapter7. 꿈 : 최고의 칩 디자이너가 되는 길

칩 설계의 전설 '짐 켈러'를 KBS가 만났습니다. 누군가는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유일무이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애플과 AMD, 테슬라 등에서 반도체를 설계했습니다. 그냥 참여한 것이 아니고 이 회사들의 핵심 칩 설계를 시작하고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짐 켈러와 함께 설계한 칩의 힘으로 세계 IT 산업의 중심에 우뚝 섭니다.

■ 칩 발전에 한계는 없다

그래서 그의 어께 위에서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는 일은 '한계 없는 세상'을 마주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한계' 때문에 칩 발전 속도가 느려진다고, 그래서 곧 반도체의 발전 자체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그는 물리 법칙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지금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나타나 그 한계를 극복하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 엔비디아 시대는 결국 끝난다

동시에 지금 세계를 매혹하는 '엔비디아'의 시대가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 한계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켈러는 아래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가 지금은 AI 시장을 주도하는 칩이긴 하지만, GPU는 근본적으론 게임을 위해 태어난 칩입니다. 좋긴 하지만, 그래서 한계도 뚜렷합니다. 더 나은 아키텍처를 가진 더 나은 칩을 원하는 많은 기업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합니다."

■ 삼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삼성에 대해선 긍정적입니다. 지금 위기에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훌륭한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근거도 명확합니다. 같이 일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높단 것이죠. TSMC와도 일하고 있고, 애플, 테슬라, AMD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 반도체 설계 최고 전문가의 말이니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닙니다.

이번 10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그런 그의 세계와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학과 물리와 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인생의 일정 부분을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창의적인 뭔가를 하는데 써야한다고도 말합니다. 최고의 칩 디자이너의 언어는 어떤 면에선 철학자의 언어를 닮았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리고 여전히 꿈꾸고 있는 이 칩 디자인 업계 전설의 이야기를 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면, 그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조망하고, 우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고민한 '삼성, 잃어버린 10년'도 함께 하시죠.

<시사기획창> 삼성, 잃어버린 10년
https://youtu.be/W-rzA6GXkwk?si=FhcLgSjKiWUGSW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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