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후임감독에 `정종덕-장외룡-김삼수` 3명 저울질

입력 2003.01.03 (11:22) 수정 2003.0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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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덕-장외룡이냐,김삼수 코치의 감독 승격이냐.’



지난해 12월30일 이태호 감독의 전격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 시티즌 후임감독으로 정종덕 전 건국대 감독(62),장외룡 전 J리그 삿포로 감독(44)의 외부 영입과 김삼수 코치(40)를 내부 승진시키는 투 카드로 좁혀졌다.



대전의 고위 관계자는 3일 “지난 연말 후임감독 인선을 놓고 심사숙고한 끝에 새로 감독을 영입할 경우 정종덕-장외룡 감독이 적정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김삼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카드도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혀 감독 선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장종덕-장외룡 신임감독 영입과 김삼수 코치의 감독 승격으로 정리한 대전은 김광식 신임사장이 염홍철 대전시장과 협의해 새해 첫 훈련이 시작되는 6일 전까지 신임감독을 선임,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은 그동안 정종덕-장외룡 감독 외에 박항서 전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46),정해성 월드컵대표팀 코치(45),최윤겸 전 부천 SK 감독(41)을 감독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한 결과 위기관리 능력과 선수 장악력에서 정종덕-장외룡 감독이 앞선다는 평가에 따라 두 사람으로 압축했다.



지난 68년 지도자의 길로 나선 정종덕 감독은 72년 FIFA 코칭스쿨을 시작으로 82년 FIFA 아카데미,93년 독일축구협회 코칭스쿨을 이수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계성고 안양공고 건국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고정운 황선홍 유상철 이영표 신병호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길러냈다. 지난 2000년 건국대에서 정년퇴임했으며 이후 SBS스포츠 채널에서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장외룡 감독은 97년부터 3년간 코치와 감독으로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콘스)를 지휘하면서 97년 우승을 이끌고 99년 안정환을 시즌 MVP로 키워내기도 했다. 99년 말 베르디 가와사카 감독을 시작으로 지난해 삿포로 감독을 맡는 등 일본 J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최고 지도자 자격증인 S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장외룡 감독은 국내 프로감독 이동 때마다 감독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대전동중-대전산고-동아대를 거쳐 현대 럭키금성 대우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한 김삼수 코치는 지난 96년 대전 창단 코치로 활약,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퇴임한 이태호 감독도 김삼수 코치를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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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후임감독에 `정종덕-장외룡-김삼수` 3명 저울질
    • 입력 2003-01-03 11:22:00
    • 수정2003-01-03 11:22:00
    연합뉴스
‘정종덕-장외룡이냐,김삼수 코치의 감독 승격이냐.’

지난해 12월30일 이태호 감독의 전격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 시티즌 후임감독으로 정종덕 전 건국대 감독(62),장외룡 전 J리그 삿포로 감독(44)의 외부 영입과 김삼수 코치(40)를 내부 승진시키는 투 카드로 좁혀졌다.

대전의 고위 관계자는 3일 “지난 연말 후임감독 인선을 놓고 심사숙고한 끝에 새로 감독을 영입할 경우 정종덕-장외룡 감독이 적정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김삼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카드도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혀 감독 선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장종덕-장외룡 신임감독 영입과 김삼수 코치의 감독 승격으로 정리한 대전은 김광식 신임사장이 염홍철 대전시장과 협의해 새해 첫 훈련이 시작되는 6일 전까지 신임감독을 선임,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은 그동안 정종덕-장외룡 감독 외에 박항서 전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46),정해성 월드컵대표팀 코치(45),최윤겸 전 부천 SK 감독(41)을 감독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한 결과 위기관리 능력과 선수 장악력에서 정종덕-장외룡 감독이 앞선다는 평가에 따라 두 사람으로 압축했다.

지난 68년 지도자의 길로 나선 정종덕 감독은 72년 FIFA 코칭스쿨을 시작으로 82년 FIFA 아카데미,93년 독일축구협회 코칭스쿨을 이수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계성고 안양공고 건국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고정운 황선홍 유상철 이영표 신병호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길러냈다. 지난 2000년 건국대에서 정년퇴임했으며 이후 SBS스포츠 채널에서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장외룡 감독은 97년부터 3년간 코치와 감독으로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콘스)를 지휘하면서 97년 우승을 이끌고 99년 안정환을 시즌 MVP로 키워내기도 했다. 99년 말 베르디 가와사카 감독을 시작으로 지난해 삿포로 감독을 맡는 등 일본 J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최고 지도자 자격증인 S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장외룡 감독은 국내 프로감독 이동 때마다 감독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대전동중-대전산고-동아대를 거쳐 현대 럭키금성 대우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한 김삼수 코치는 지난 96년 대전 창단 코치로 활약,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퇴임한 이태호 감독도 김삼수 코치를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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